농촌과 소도시에서, 숲과 사람이 서로를 지키는 순환의 숲을 만들어, 기후위기와 지방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지역의 힘을 만듭니다. 저희는 기후위기로 인해 점점 더 심각해지는 숲의 문제, 그리고 산촌과 지방도시의 열악한 삶의 기반을 함께 해결하고자 합니다. 20년 전 저는 숲을 그저 좋아하던 학생이었습니다. 공부하고 봉사 하면서 우리나라 숲에 기여하고 싶다는 열망이 점점 커졌습니다. 박사 졸업 후 진로를 고민할 때, 서울에서 연구하는 것보다는 지역에서 실제적인 활동을 하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. 2016년 서울에서 울산으로 스스로를 이식했습니다. 처음엔 정책연구원에서 환경정책 연구를 하면서, 거버넌스가 꼭 필요하다는 것을 절실히 느끼게 되었습니다. 다니던 연구원을 그만두고, 5년 전 부터 본격적으로 거버넌스를 백년숲 사회적협동조합을 통해 만들고 있습니다.
백년숲은 지역숲과 사회의 문제를 시민과 함께 해결하고 있습니다. 백년숲은 연구, 교육, 캠페인, 일자리 창출을 통해 숲과 사람이 연결되는 지역 숲-사회 모델들을 만들어오고 있습니다. 혼자 가면 빨리가고 함께 가면 멀리 간다는 말을 새기며, 함께의 힘을 지역숲에서 나누고자 합니다.